에에,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프로야구 롯데의 경기를 보러요.
예, 저는 삼성빠입니다. 하지만 이왕 순위가 다 결정된 마당이니, 사실 삼성라이온즈에 죄책감을 느낄 것도 없고, 그 유명한 롯데의 응원을 체험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소학회 회원들과 함께 잠실. 먹을거릴 사들고, 7년전쯤인가 롯데월드 택시타고 갈때 지나쳤던 조낸 더럽고 구리고 작은 4억원짜리 아파트도 여전히 정정하셨고, 그렇게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입장권 체크인할 때 벌써 엘지의 홈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응원석 매진이었으니-_- 엘지로서는 굴욕인거겠죠. 또 그것도 롯데니까 가능한 건지도요.'_' 저희가 조금 늦었던지라 도착했을 때는 이미 1회말이었고, 함성이 울리고, 그 함성에 걸맞게 롯데 선수들은 벌써 2점을 냈더군요.
경기는 롯데의 깔끔한 9:3 승리로 끝났고요. 아, 제목에 롯데편향이라고 쓰여있죠? 같이간 일행 중에 롯데빠 누나가 있어서 그랬어요. ㅋㅋ 거의 9:0까지 몰리다가 8회 말에 3점을 만회한 엘지는 그나마 개망신은 면했...죠. 야구장에서 사실 경기를 집중해서 분석하기도 힘들고, 놀고 먹고 같이 노래하는 분위기가 좋아서 야구장에 가는 거겠죠?
그래서 써보고 싶은건 양쪽의 응원에 대해서에요. 롯데의 익히 유명한 응원 열기도 대단했고, 부산갈매기의 열기는 대단했지요. 그냥 롯데는 팀 이름을 롯데 갈매기스로 변경하는게 훨씬 어울려보여요. ㅋㅋ 하지만 사실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엘지였어요. 9:0으로 비참하게 발리고 있는 와중에도 변함없는 텐션으로 열띤 응원을 펼치는 장면은 인상깊었어요. 어떤 엘지팬은 <승패에 관계없이 엘지만을 사랑한다>라는 작은 걸개?를 들고 있기도 했죠. 1:5로 발리던 지난 토요일, 빅버드에서 정신줄을 놓고 멍하게 있었던 우리들과 비교되면서 조금 반성했어요. 한수 배웠죠.
원래는 경기 끝나고 집에 오려고 했는데... 불의의 사고로 기차는 놓치고, 친구와 아주대에서 밤새워 술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로 8시간 가량이나 이야기할 수 있었던 상대는 처음이었어요. ㅎㅎㅎ
이제 페넌트레이스도 거의 끝났고, 1년농사를 수확하는 포스트시즌이 머지 않았는데요. 저희 피버피치에서도 소학회 지원금을 받으면 거기에 쓰려고요. ㅎㅎㅎ 그때는 삼성팬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죠. 꼭 삼성이 롯데를 밟고 잠실로 올 수 있기를.
예, 저는 삼성빠입니다. 하지만 이왕 순위가 다 결정된 마당이니, 사실 삼성라이온즈에 죄책감을 느낄 것도 없고, 그 유명한 롯데의 응원을 체험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소학회 회원들과 함께 잠실. 먹을거릴 사들고, 7년전쯤인가 롯데월드 택시타고 갈때 지나쳤던 조낸 더럽고 구리고 작은 4억원짜리 아파트도 여전히 정정하셨고, 그렇게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입장권 체크인할 때 벌써 엘지의 홈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응원석 매진이었으니-_- 엘지로서는 굴욕인거겠죠. 또 그것도 롯데니까 가능한 건지도요.'_' 저희가 조금 늦었던지라 도착했을 때는 이미 1회말이었고, 함성이 울리고, 그 함성에 걸맞게 롯데 선수들은 벌써 2점을 냈더군요.
경기는 롯데의 깔끔한 9:3 승리로 끝났고요. 아, 제목에 롯데편향이라고 쓰여있죠? 같이간 일행 중에 롯데빠 누나가 있어서 그랬어요. ㅋㅋ 거의 9:0까지 몰리다가 8회 말에 3점을 만회한 엘지는 그나마 개망신은 면했...죠. 야구장에서 사실 경기를 집중해서 분석하기도 힘들고, 놀고 먹고 같이 노래하는 분위기가 좋아서 야구장에 가는 거겠죠?
그래서 써보고 싶은건 양쪽의 응원에 대해서에요. 롯데의 익히 유명한 응원 열기도 대단했고, 부산갈매기의 열기는 대단했지요. 그냥 롯데는 팀 이름을 롯데 갈매기스로 변경하는게 훨씬 어울려보여요. ㅋㅋ 하지만 사실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엘지였어요. 9:0으로 비참하게 발리고 있는 와중에도 변함없는 텐션으로 열띤 응원을 펼치는 장면은 인상깊었어요. 어떤 엘지팬은 <승패에 관계없이 엘지만을 사랑한다>라는 작은 걸개?를 들고 있기도 했죠. 1:5로 발리던 지난 토요일, 빅버드에서 정신줄을 놓고 멍하게 있었던 우리들과 비교되면서 조금 반성했어요. 한수 배웠죠.
원래는 경기 끝나고 집에 오려고 했는데... 불의의 사고로 기차는 놓치고, 친구와 아주대에서 밤새워 술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로 8시간 가량이나 이야기할 수 있었던 상대는 처음이었어요. ㅎㅎㅎ
이제 페넌트레이스도 거의 끝났고, 1년농사를 수확하는 포스트시즌이 머지 않았는데요. 저희 피버피치에서도 소학회 지원금을 받으면 거기에 쓰려고요. ㅎㅎㅎ 그때는 삼성팬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야죠. 꼭 삼성이 롯데를 밟고 잠실로 올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