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음악을 올릴 때는 일부러 자동재생을 하지 않는데 말이죠. 이건 자동재생입니다. ㅎㅎ)
We are the champions 가사!
난 오랜 시간동안 내 책임을 다했어.
I've done my sentence
감옥에 가기도 했지만,
But committed no crime
나는 죄를 범하지 않았고
And bad mistakes I've made a few
운이 매우 나빴을 뿐이야.
I've had my share of sand kicked in my face
얼굴에 모래를 한가득 맞아 본 적도 있었어.
But I've come through
하지만 난 여기까지 달려왔지.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우린 챔피언이잖아, 친구야.
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그리고 우린 마지막까지 싸울거잖아.
We are the champions
우리는 챔피언이야.
We are the champions
우리가 바로 챔피언이라고!
No time for losers
더이상 패배자들을 위한 시간은 없어.
'Cause we are the champions of the world
우리가 전 세계의 챔피언이니까.
I've taken my bows and my curtain calls
난 박수 갈채를 받고, 인사로 보답하기도 했어.
You brought me fame And fortune and everything that goes with it
넌 나에게 명예와 부와 모든 것들을 가져다 주었지.
I thank you all
거기에 매우 감사하고 있어.
But it's been no bed of roses
하지만 그건 장미꽃 침대도 아니었고
No pleasure cruise
즐거운 유람선도 아니었어.
I consider it a challenge Before the whole human race
난 그것이 전인류 앞의 도전이라고 생각해.
And I ain't gonna lose
그리고 난 지지 않아!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우린 챔피언이야, 친구야.
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마지막 순간까지 우린 싸울거잖아.
We are the champions
우리가 챔피언이야.
We are the champions
우리가 바로 챔피언이라고!
No time for losers
더 이상 패배자들을 위한 시간은 없어.
'Cause we are the champions of the world
우리가 바로 전 세계의 챔피언이니까.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우린 챔피언이야, 친구야.
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마지막 순간까지 우린 싸울거잖아.
We are the champions
우리가 챔피언이야.
We are the champions
우리가 바로 챔피언이라고!
No time for losers
더 이상 패배자들을 위한 시간은 없어.
'Cause we are the champions of the world
우리가 바로 전 세계의 챔피언이니까.
------------------------------------------------------------------------
흑흑, 우승해서 그런지 더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지난번 Amazing Grace에 이어 두번째로 번안해 봤습니다.
마음껏 감동하시길. ^^
안녕하세요. 푸른별입니다.
일요일의 경기를 이제서야 쓰기 시작하네요. 퀴즈랑 과제물의 크리티컬을 다 끝냈거든요. 요즘은 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챔피언결정전때 너무 무리한 느낌인가, 끝나자마자 감기에 걸려 버려서, 지금 4일째 골골거리고 있는 중인데-_-;;; 4일째가 되니까 이제 나아가는 느낌이네요. 후기가 너무 늦어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아, 이 경기는 사진을 무진장 많이 찍었습니다. 올릴 게 많을 것 같네요.)
7일, 일요일은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날이었습니다.
그야말로 K리그 마지막 경기날이었습니다. 1년간 달려온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심판받는 그날, 패륜에 더럽혀진 한국 축구에 과연 아직도 정의가 살아 있는지를 심판받을 중요한 일전이었습니다.
경기 전부터 벌써 날씨에 대한 걱정이 분분했습니다. 금요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나서, 일요일 오후에 관중이 많이 안오겠거니, 기상청에서 일요일 오후에 날씨가 풀린다고 예보했다느니 하는 걱정부터, 매진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걱정들까지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결전의 그날. 다른 분들은 긴장에 밤을 꼴딱 샜다는 분들도 많던데, 전 뭐 별로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그냥 잠을 잘 잤거든요. ㅎㅎ 우리가 설마 질지도 모른다는 건 사실 상상도 되지 않았고,(상상조차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뭐 당연히 이기는거지 하면서 ㅋㅋ 그냥 잘 자고,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경기장에 몰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킥오프는 두시부터였습니다.
버스에 가득찬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 보이십니까?
경기장 분위기도 평소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경기 한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다들 일어서서 응원전을 펼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대로 챔피언결정전의 분위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바디페인팅 완전 짱이심 ㅋㅋ 추운날씨에 떨고계시던 이분들...
제 사진엔 하자가 있어서 그랑 정미선님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어느덧 경기 전에 흩날리던 눈은 다 그치고, 진검승부의 분위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기온도 어느새 포근해진 상황. 우리가 한달간 준비한 퍼포먼스,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준비한 그 퍼포먼스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1층은 우승컵과 감독님, 엠블럼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거대 통천이었고, 2층은 체스판에서 북패의 빨간 말을 포위하고 있는 수원의 파란 말을 그린 통천이 올라왔습니다. 일반석은 청백적의 카드섹션!!!!! 북패는 1차전과 똑같은 검붉죽죽한 별을 준비했습니다. 귀찮았던 모양이지요. 아니면 자신이 없었던가. 낄낄.
1층 통천 밑에서 찍은 사진!!
그렇게 시즌 마지막 경기, 챔피언 결정전의 2차전은 시작되었고, 수원 블루윙즈의 베스트 11은 1차전과 거의 다른 바가 없었습니다.
----------에두-----배기종--------
-------------서동현--------------
김대의---송종국---조원희---홍순학
------마토---곽희주---이정수-----
-------------이운재--------------
특이한 점은 서동현 선수가 본 위치인 스트라이커, 혹은 오른쪽 윙포워드가 아닌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와 플레이했다는 것. 이러한 특이한 점 이외에는 사실상 1차전과 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골은 굉장히 일찍 터졌습니다. 전반 11분, 조원희의 프리킥을 북패의 수비수 최원권이 엉성하게 걷어내자, 에두가 그대로 낚아채 강력한 슛을 터뜨린 것입니다. 그대로 경기장은 광란의 도가니. 잠시 뒤 배기종이 문전 앞에서 아쉬운 헤딩슛을 놓치며 경기는 수원이 장악하는 듯했습니다. 이미 N석에서 저와 선배는 이미 하이파이브를 날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순간 재수없게 파고든 이청용을 운재신께서 잡아채는 실수를 범하사, 정조국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합니다. 1-1... 정조국은 그랑블루를 도발하는 세레머니를 날려서 욕을 바가지로 처먹습니다. 욕먹어서 안달이 난 모습은 그야말로 패륜이죠. 내참. 욕먹고 싶어 환장한 것 같아서 친히 욕을 무더기로 날려줬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다시 수원은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에두신의 환상적인 돌파에 김치곤이 반칙으로 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얻어낸 페널티킥. 제가 보기에 김치곤은 반칙할 필요가 없었던 듯 하지만, 에두신께서는 순간 툭 치고 들어가는 동작이 아마 반칙 유도를 한 것 같았습니다.
페널티킥 앞에 선 선수는 송종국 주장님. 왠지 그냥 들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걱정은 별로 안되는 이상한 느낌. 축구장에서 높은 확률로 적중한다는 그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페널티킥은 막히고, 하지만 쳐낸 공은 다시 송종국 주장님의 발 앞에 떨어져 그대로 수원의 득점으로 연결됩니다!!! 2-1!!!!!!!!!!!!!! 이상한 예감은 정말 이상한 방식으로 적중되었습니다. 어쨌든 또 골!!!!!!!!!!!!!!!!!!!!!!!!!!!!!!!!!!!!!!!
그렇게 전반전도 끝나고, 다시 후반전 돌입. 사실 2-1이 된 다음에 별 장면은 없었습니다. 북패가 몇번 슈팅을 날렸고, 한번쯤은 실점할 뻔한 적도 있긴 있기도 했습니다. 북패가 체력이 떨어진 탓이었는데요. 울산도 3경기(2연장전)만에 체력이 바닥나서 무너졌지만, 롱패스 위주의 울산보다는 짧은 패스와 스루패스를 애용하는 북패가 훨씬 체력 소모가 클 것은 당연했으니까요.
수원도 좋은 찬스가 있었습니다. 신영록의 그림같은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서동현이 발을 갖다 댔으나 공이 하늘로 떠버린 것인데요. 서동현은 괴로워했지만, 그랑블루는 괜찮아! 라는 구호를 날려줬습니다. 서동현한테는 자신감이 약입니다. 그렇죠. 그렇고말고요. 서동현은 어떻게든 한골을 넣기를 바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동료들에게 패스를 요구하는 그의 손동작 하나하나에서 그 염원이 읽어졌는데요. 그 이유는 나중에 우승 뒷 행사에서 밝혀집니다.
그렇게 경기는 종반으로 향해가고, 80분이 넘어서자 점점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수원이 공격 하나하나를 막아낼 때마다 환호성이 일어났고, S석을 제외한 전 좌석의 사람들이 일어서서 수원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선수들도 우승을 예감한 듯, 얼굴에 웃음기가 돌기 시작했고, 북패는 더욱 급해진 듯 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말입니다.
경기 종료 5분 전.
경기 종료 1분 전.
정말 영화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영화 각본에 보면 왜 있잖습니까. Scene113. 우승장면, (하늘에서 우승을 축하하듯 눈이 내린다.) 이런거 말입니다. 그야말로 이렇게 가장 적절한 타이밍을 딱 맞춰 눈을 내리는 그 자체가 우리의 우승이 우리가 한국축구의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아시아의 챔피언~♬" 응원가를 불러댔고, 반대편 쪽은 완전히 기가 죽은 듯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경기 종료!
4년만에 K리그 우승컵을 되찾는 순간이었습니다!(이때부터 찍은 사진은 전부 의자위에 올라가서 방방 뛰면서 찍느라 다 흔들린 사진 뿐이네요. 그나마 안 흔들린 것만 골라봤습니다.)
시상식(이때도 패륜은 패륜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로아티아 국기를 흔드는 마토!
춤춰라를 외치자 진짜 춤을 춘 김대의.
그렇게 우승 세레머니도 다 끝나고, 이제 N석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 이 일은 워낙 유명해진 까닭에,(다음날 저를 만난 지인들이 진짜 수원이 우승하고 이런 일이 있었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대충 간략하게 설명을 하도록 하지요. 성남팬 만화가인 샤다라빠는 자기 연재 만화에다 수원팬 친구(B군)가 우승하면 아주대까지 팬티바람으로 뛰겠다고 말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그것이 스포츠서울 김현회 기자(김현회 기자 짱짱!! ㅋㅋㅋ)의 기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29세 수원팬 허준 씨라는 본명까지 기재되어서 말입니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이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시작했고, 이제 진짜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더니 어떤 사람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바로 옆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바지까지 벗기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바지는 입혀줬고 ㅋㅋ 결국 이 분은 경기장을 한바퀴 다 돌았습니다. 허준님 원츄!
그리고 잠시 뒤 경기장 옆 중앙광장에서 이어진 우승행사! 아쉽게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날 거리행진은 취소되었고, 이어진 우승행사에서는 선수들까지 나와서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원의 장내 아나운서를 맡으시는 투맨님이 사회를 보셨지요. 그 중 자유계약대상자가 된 이정수, 조원희, 홍순학 선수에게는 "재계약! 재계약!"을 외쳐주는 센스! ㅎㅎ 이정수 선수가 재계약한다는 의사를 밝히자 차감독님께서는 곧바로 손가락도장을 찍으시던 ㅋㅋㅋ
아, 아까전에 서동현 선수가 골을 넣기 위해 안달했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지요. 왜 그랬냐면, 투맨님이 밝히신 이유에 따르면, 서동현 선수가 골을 넣으면 노바디를 장내방송으로 틀고, 노바디춤을 추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 아쉬운 춤은 아쉽게도 우승 뒷풀이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우승컵을 전달받는 그랑블루 박장혁 회장님.
여기까지가 우승의 이야기였습니다.
우승 소감을 써야 되는데 ㅎㅎ 그 소감을 글로 표현하기가 정말로 쉽지가 않군요. 화려한 미사여구는 붙이지 않고 쓰겠습니다.
정말 끝내주게 기뻤습니다.
챔피언의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말입니다.
챔피언의 밤이라는 단어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명문팀 유벤투스의 클럽송에 나오는 가사에서 발췌한 문구입니다. 따라서 이 후기의 제목도 당연히 챔피언의 밤이라고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나중에 2008시즌의 전체 후기도 한번 써봐야 하겠습니다만, 그 후기의 제목도 이미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우승하니, 생각보다 조금은 아쉬움도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까지 더이상 아무 경기도 남아있지 않다는 아쉬움 말입니다. 하지만 이젠 그 시간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겠죠. 우리는 우승컵을 차지했으니까 말입니다. 우승의 기쁨이 그때까지도 남아있으니까 말입니다. 우리는 우승팀의 서포터이니까 말입니다.
아까전에 쓰기를, 우리가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하나도 긴장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만, 한 한달반쯤 전에 우리가 우승할 가망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될 때, 저는 완전히 낙담한 상태였습니다. 그 때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수원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그때는 챔피언의 밤이라는 후기 제목을 쓰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후기 마지막은 이렇게 장식해야겠다고 말입니다.
우승하지 못해도 좋았다고, 그들 덕분에 나의 2008년이 행복했으니까 괜찮다고.
그리고 그건 우승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너무 좋다고. 그들 덕분에 나의 2008년이 행복했고, 나의 겨울도 덕분에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입니다.
이걸로 2008시즌이 모두 끝났군요. 그 3월 9일의 개막전 날부터, 9개월이 지났군요. 신났다면 신났고, 힘들다면 힘들었고, 천당에서 지옥까지, 다시 천당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던 2008년입니다. 이제 올 시즌의 마지막 후기는 시즌 전체 후기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푸른별이었습니다.



